온도차

평점:


피냄새가 진동한다. 그들이 휩쓸고 간곳, 여러 시체들과 철사들만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조각조각난 철사들, 시체들과 엉켜있다. 살을 파고 들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계획은 실패한듯 보인다. 차가워졌다. 멈췄다. 고장났다.

나는 시체들과 철사들을 치우기 시작한다.

처분절차는 간단하다. 그저 거대한 용광로와 비스무리한 통에 넣기만 하면된다.

위이이잉

1차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한다. 절차가 시작됬다. 나를 포함 총 12명이 처분 절차를 밣기 시작한다.

"으, 역겹군. 조직놈들은 왜 이런건 안치우는거야."

누군가 처분절차를 밣으며 불평하듯 말했다.

"어쩔수 없잖나, 조직은 파괴하는데만 집중하니까."

뒤엉킨 철사들을 치우며 나는 말했다.

"근데, 이녀석들은 도대체 뭐였던 것들일까, 자네는 아는가?"

" 내가 언뜻 들었을때 허수아비라고 하더군."

"이놈들이 허수아비였다고? 말도안돼!"

"그러게나 말이야."

처분 절차를 계속해서 진행한다.

위이이잉

1차 경보음이 종료됬다. 어느정도 숨을 돌릴 시간, 그러나 이 많은 시체들과 철사들 사이에서 숨을 쉬기 어렵다. 차가운 이 방에서 싸늘한 시체들과 많은 철사들과…

위이이잉

5분체 안되서 2차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한다. 이번엔 태워버려야된다. 불을 짚인다. 뜨거운 공기가 방을 가득 체운다.
그러나 아직도 차갑다. 그곳에 모든 철사와 시체를 집어던진다. 그들은 불에 타고있다.

이제 그들은 뜨겁다.

그리고 그들은 나를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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